
하다임 인턴 기자 =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만우절인 1일 온라인상에서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설'이 또다시 확산됐다.
이는 단순한 누리꾼의 바람을 담은 '만우절 거짓말'일 뿐, 사실이 아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당정 협의를 거쳐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정치권에서는 아직 5월 임시공휴일에 대한 논의 자체가 없는 상태다.
올해는 5월 1일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3일 토요일, 4일 일요일, 5일 어린이날 및 부처님오신날, 6일 대체공휴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이에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도 6일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설에도 정부는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25일~30일까지 6일 연휴가 이어졌다.
다만,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길어진 연휴에 정부가 의도한 내수 진작 효과 대신 해외여행이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지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277만 3675명) 대비 7.3% 증가했다. 전월(271만 8637명)과 비교해도 9.4% 늘었다. 작년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10월 1일이 포함된 2024년 10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8만 5711명으로 전년 동월(204만 6663명)보다 16.6% 급증했다.
봄꽃 시즌이 겹친 일본여행 수요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월 월 방문객 기준 역대 최대인 96만7000명이 일본을 찾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 나라가 위기인데 맨날 놀 생각만 한다",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은 빨간날 길어지면 힘들다", "지금 공휴일 되니 마니 하는 사람들은 항공권 비싸서 나가지도 못한다", "임시공휴일 지정보다 내국 관광지 바가지 단속 방안이나 만들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