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카미 미에코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ㆍ도연스님 '있는 그대로 나답게'ㆍ샐리 진 커닝햄'나의 위대한 생태텃밭'
[새책]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카미 미에코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ㆍ도연스님 '있는 그대로 나답게'ㆍ샐리 진 커닝햄'나의 위대한 생태텃밭'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08.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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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소설가 가와카미 에미코가 나눈 심도 있는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가수출신 방송인이자 작가인 가와카미 에미코가 2015년에서 2017년 까지 네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냈다. 평소 공식석상과 대중매체에 거의 등장하지 않아 신비주의라는 말까지 듣는 무라카미 하루키. "예를 들어 길에서 마주친 사람이 무라카미 씨 소설의 열렬한 팬입니다, 라고 말해주잖아요? 물론 진심이겠지만, 그래도 이 년쯤 지나면 저 사람도 ‘무라카미는 이제 틀렸어’라고 하지 않을까 상상하는 거예요. ‘전에는 좋았는데 이번 신작은 영 아니야, 못 읽겠어’, 뭐 그렇게. 항상 그런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소소한 일상 속 에피소드부터 하루키 소설에 대한 철학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인터뷰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60쪽 14,000원 문학동네

◇있는 그대로 나답게

카이스트 출신 도연 스님이 있는 그대로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 적은 수필집이다.  '세상에서 요구하는 정답으로 나를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찾은 나만의 답이 있을 뿐입니다. 나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스스로 찾은 나다움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시련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고 실패해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기지 말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며 나답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책을 통해 작가는 최고의 휴식인 명상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일상에서 행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오늘 하루 좀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지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248쪽 14,000원 특별한서재

◇나의 위대한 생태텃밭

유기농 텃밭 농부이자 원예 전문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샐리 진 커닝햄이 수십 년간 축적한 자신만의 텃밭 노하우를 엮은 책이다.  '생태텃밭 농법의 핵심은 두 가지다. 서로 생장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짝지어 한데 심고, 병충해를 막아줄 익충과 야생생물을 텃밭에 끌어들인다. 농부는 자연이 일할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온갖 생명들이 편안하게 머물 집을 만들어주고, 그들을 먹이는 일에 집중하면, 자연은 풍성한 작물로 보답한다. 텃밭은 작은 생태계다. 생태계는 생명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체계가 무너진다.' 작가는 자연과 함께 일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책을 통해 상생과 순환으로 일군 생태텃밭에서 수확물을 얻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416쪽 23,000원 들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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