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1%·민주 33%…오차 범위 밖 격차[케이스탯리서치]
국힘 41%·민주 33%…오차 범위 밖 격차[케이스탯리서치]
  • 뉴시스
  • 승인 2025.01.24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국혁신당 8%·개혁신당 4%·진보당 1%
정권 재창출 45%·정권 교체 44%
부정선거 의혹 '공감하지 않아' 54%·공감 43%

정금민 기자 =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1%, 민주당은 33%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 등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화 면접 방식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3.1%포인트) 밖에서 앞선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32%가 국민의힘을, 33%가 민주당을 각각 지지했다. 30대는 30% 대 35%, 40대는 27% 대 43%, 50대는 44% 대 32%, 60대는 52% 대 26%, 70대 이상은 59% 대 2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은 영남권에서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다.

차기 대선에서 여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응답은 45%였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4%다.

범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5%)이 1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 오세훈 서울시장은 8%,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각 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였다.

범야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7%, 김부겸 전 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 6%,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각 2%를 나타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범여권 후보들을 8~14%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37%)가 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5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43%는 '공감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54%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42%는 '탄핵을 기각하고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개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55%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34%, 무응답은 10%였다. 어떤 방식의 개헌을 선호하냐는 질문에는 47%가 '4년 중임제를 통한 권력분산'이라고 답했고, 22%는 '5년 단임제 유지 권력분산'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로 진행됐다. 6039명과 통화해 1005명이 최종 응답했다. 응답률은 16.6%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 가중)가 적용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