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캐런 M 맥매너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C J 튜더 '초크맨'·펑지차이 '전족'
[소설]캐런 M 맥매너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C J 튜더 '초크맨'·펑지차이 '전족'
  • 뉴시스
  • 승인 2018.07.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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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미국 작가 캐런 M 맥매너스의 장편소설이다. 10대들의 고민과 사랑,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고등학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처음에는 모두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며칠 뒤 자신이 컵에 땅콩기름을 넣어 사이먼을 죽였다는 의문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학생 4명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들에겐 저마다 밝혀질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비밀이 있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4명의 용의자가 번갈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이영아 옮김, 440쪽, 1만5000원, 현암사

◇초크맨

영국 작가 C J 튜더의 장편이다. 평화로운 마을 앤더베리에 살고 있던 12세 아이 5명은 어느 날 끔찍한 사건에 맞닥뜨린다. "한 소녀의 머리가 황갈색 낙엽 더미 위에 놓여 있었다." 누군가가 다가와 소녀의 머리를 들어 '분필 조각이 든 배낭'에 넣고 떠난 뒤, 소녀의 머리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막 사춘기에 접어든 주인공 에디에게 다음 학기에 부임할 남자 선생님은 자기가 어렸을 때 했던 분필 장난을 권한다. 아이들은 친구 집 앞에 막대인간을 그려 비밀 메시지를 주고받는 이 장난에 빠져든다. 초크맨이 등장할 때마다 섬뜩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은선 옮김, 428쪽, 1만5000원, 다산책방

◇전족

중국 소설가 펑지차이가 썼다. 송나라 이후 천 년 동안 이어진 중국 미인의 절대 조건은 '전족'이었다. 대략 10㎝의 아주 작은 발을 의미한다. 여성은 발이 작을수록 더 좋은 가문에 시집을 갈 수 있었고, 남성은 그러한 여성을 소유하는 것이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의미했다. 청나라 말기, 톈진의 부호이자 전족으로 유명한 동씨 가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청나라 말, 여성 인구의 80%가 이상적인 전족 만들기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엄청난 고통을 감수했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10㎝ 발에 갇혀 사는 여성들의 아픔과 남성 중심의 왜곡된 중국 사회를 비판한다. 옮긴이 양성희씨는 "전족은 지난 세기 치열한 투쟁을 거쳐 지금은 그저 과거의 악습으로 기억될 뿐"이라며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악습에 얽매여 있다"고 짚었다. 280쪽, 1만4000원, 더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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