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매개체 털진드기 발생 증가"…야외활동시 주의
"쯔쯔가무시증 매개체 털진드기 발생 증가"…야외활동시 주의
  • 뉴시스
  • 승인 2024.10.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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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도서 왕성히 활동하는 털진드기
가피 생기고 열 나면 병원 방문해야
"농작업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해야"
쯔쯔가무시균 매개 주요 털진드기. 

정유선 기자 = 쯔쯔가무시증의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가 증가하는 철이 찾아와 야외활동시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전국적 조사 결과 쯔쯔가무시균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털진드기 발생 감시는 8월 넷째 주부터 12월 셋째 주까지 전국 2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수 있다. 물린 후 10일 이내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특징이 있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검은 딱지가 발견되고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털진드기는 평균기온 18도 이하에서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10~15도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가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시기적으로 보면 40주부터 42주차(9월말~10월초)에 증가하기 시작하며, 환자는 43주부터 47주차(11월 중순)까지 큰폭으로 증가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추수기 및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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