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안나 기자 =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자사 회원 수가 이달 3만6000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결혼 가치관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결혼 연기 등으로 혼인이 줄어든 탓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이들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듀오는 지난해 회원수가 전년비 22% 증가하며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듀오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회원 수는 지난 28일 기준 3만6129명이다.

듀오 관계자는 "요즘 MZ세대에게 결혼은 나이에 쫓겨 하는 과업이 아닌,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능동적인 선택"이라며 "결혼을 결심한 경우 제대로 잘 하겠다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데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정보회사는 성공적인 회원 매칭이 서비스의 핵심인 만큼, 회원 규모는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듀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회원 수와 성혼회원 수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듀오의 실시간 회원 수 및 성혼회원 수는 듀오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요일 공개된다.

듀오 관계자는 "회원에게 어울리는 상대를 찾을 수 있는 범위가 넓을 수록 정교한 매칭이 가능하기에 결혼정보회사 선택 시 회원 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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