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기자 =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장하나(비씨카드)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장하나는 20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리안에게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1~2차전을 쓸어담은 장하나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장하나는 초반 4개홀에서 3홀차 우위를 점한 뒤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장하나는 "초반부터 페이스를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매치플레이는 시즌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승리하는 것보다는 그 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자만하지 않고 한 홀 한 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 첫 우승 후 우승이 없었는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후 본격적으로 물꼬가 텄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래도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여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다가올 토너먼트 구상도 밝혔다.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진 김지현(한화큐셀)과 호시탐탐 '매치퀸'을 노리는 박민지(NH투자증권)도 2연승으로 순항했다. 1차전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최혜진(롯데)은 장수연(동부건설)을 제물로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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