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100만↑…국제시장·변호인·1987·공작처럼 성공?
'국가부도의 날' 100만↑…국제시장·변호인·1987·공작처럼 성공?
  • 뉴시스
  • 승인 2018.12.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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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부도의 날'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은 1일 하루 동안 전국 1168개 상영관에서 6286회 상영하며 42만6931명을 모아 흥행 1위를 지키는 한편 누적 관객 수 117만1421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1997년 11월 대한민국을 뒤흔든 외환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당시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사연이 펼쳐진다.  

김혜수(48)·유아인(32)·허준호(54)·조우진(40)·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52) 등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펼쳐놓은 생생한 캐릭터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로 호평을 듣고 있다.  

이 영화의 100만 돌파 속도는 '1987'(723만1770명), '공작'(497만2228명), '국제시장'(1425만7115명), '변호인'(1137만4610명) 등과 같다. 

'국가부도의 날'이 이들 영화와 마찬가지로 관객이 직·간접으로 경험한 사건을 소재로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실화 소재 영화라는 점, 겨울이나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이들 영화와 달리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말 개봉했으나 같은 흥행 속도를 내는 점, 배경이 된 1997년 11월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현재 침체한 국내 경제 현실이 묘하게 닮았다는 점 등은 이 영화 향후 흥행에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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