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하위 추락
권혁진 기자 = 강성훈(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셋째날 강풍에 크게 휘청했다.
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2오버파 83타를 쳤다.
전날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9위를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바라봤던 강성훈은 하루에만 12타를 잃는 부진 속에 완전히 미끄러졌다.
일부 선수들이 강풍으로 인한 일몰로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강성훈은 중간합계 9오버파 22타로 최하위인 67위로 처졌다.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강성훈의 악몽은 2번홀부터 시작됐다. 2번과 4,5번홀 보기로 흔들린 강성훈은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후반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10번과 12번홀 연속 더블보기로 크게 흔들렸고, 15번홀에서도 2타를 잃었다. 강성훈은 17번과 18번홀 2연속 보기로 12오버파를 채웠다.
15개홀을 소화한 이경훈은 강성훈에게 1타 앞선 66위에 자리했다.
샘 번스(미국)는 13개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10언더파로 단독 1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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