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를 자주 태워주는 아빠 어깨통증, 손가락과 팔저림,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 온다.
목마를 자주 태워주는 아빠 어깨통증, 손가락과 팔저림,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 온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5.03.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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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외출할 때 목마를 자주 태워주는 아빠가 날개뼈가 찌릿찌릿하고 손끝이 저리다고 많이 호소한다. 흔히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에서 목마를 태우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자주 또는 장시간 목마를 태우면 목에 무리가 가기 쉽다. 

팔저림과 어깨통증 환자의 연령대는 청소년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정상적인 경추는 C자형인데 목뼈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일자형이 되거나 앞이든 뒤든 목뼈가 정상 커브를 잃게  된다. 

척추의 목 부위에는 7개의 목뼈가 있다. 목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이 있어서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켜주고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목뼈가 변형되면서 추간판에 손상이 생기고 손상 정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수핵이 돌출되어 척추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 질환이 목디스크(경추디스크)다. 

목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청소년층, 20~30대 직장인 등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목디스크 환자들이 어깨가 아프고 팔이 저리는 이유는 목뼈 가운데 구멍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신경가지들이 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목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통증, 손가락과 팔저림,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을 보이다가 디스크가 점점 진행되면 두통, 가슴부위의 통증, 심지어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까지 발생한다.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목 뒷부분  및 어깨 근육을 풀어주며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목디스크 발병 시 치료방법으로 초기에는 경추전문 복합주사치료(Cervical PEN), 경추무중력 감압치료 등 비수술치료와 함께 각종 보조기를 이용한 보존적 방법, 물리치료 등을 적절히 시행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할 경우에는 목 인공디스크 치환술,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행 제거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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