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 만곡증은 축농증, 비염,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은 축농증, 비염,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최윤규 기자
  • 승인 2025.03.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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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 만곡증은 선천적으로 비중격 기형인 경우도 있고, 성장하면서 생겨나는 경우도 있고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후천적인 요소로 인해 생겨날 수도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우리나라 인구의 약 70~80%의 인구가 정도는 다르지만 비중격이 휘어져 있으며 그 정도에 따라 심할 경우 다양한 코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은 비중격이 휘어짐으로써 발생하는 축농증이나 비염과 같은 질병은 약물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비중격이 휜 것에 대한 궁극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밖에 없으며,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의 경우 복잡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1차 병원인 의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만곡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 후 합병증으로 비중격 천공이 생기거나 비염의 하나인 위축성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코 점막과 연골은 매우 민감한 부위이고, 한번 소실되면 되살리기 힘들기 때문에, 비중격만곡증 수술이 간단한 수술이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신중을 기해서 한번에 제대로 받고 끝내는 것이 당사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상, 시간상, 금전상 유익하다.

수술 후에는 코 안에 비중격 혈종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메로셀이라고 하는 스폰지 같은 심지를 넣어 지혈시키며 이 심지는 수술 후 다음날 또는 그 다음날 제거한다. 제거하기 전까지는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며 간혹 소량의 피가 목 뒤로 넘어갈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삼키지 말고 뱉어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2주간 주 2회 정도 치료한다. 수술 후 4~6주가 지나 정상 점막으로 회복되면 연골도 완전히 퍼지며 증상이 확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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