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당뇨발 병변 분별'…ETRI, 의료이미지 분석대회 1위
'AI가 당뇨발 병변 분별'…ETRI, 의료이미지 분석대회 1위
  • 뉴시스
  • 승인 2024.1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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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등 노인성 피부질환 관리서 AI의료기술 확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반 당뇨발 이미지 분석기술 자기지도학습모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의 일환으로 열린 '당뇨발 의료이미지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성능 대회(DFUC)'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당뇨발의 자기지도학습 기반 인스턴스 분할을 목표로 라벨링되지 않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병변의 영역분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당뇨병으로 인해 발 부위에 발생한 병변의 정확한 영역을 찾는 미션이다.

자기지도학습 기반 인스턴스 분할은 같은 종류라도 병변을 개별식별하고 경계를 정확하게 구분해 내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이나 각종 피부질환 주요 병변의 정확한 영역을 찾아 의사진료와 치료방법을 도울 수 있는 보조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대회 때 연구팀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2000여개의 테스트 데이터에 ETRI의 변형된 자기지도학습모델을 적용해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방법은 당뇨발 이미지 분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진단에도 응용될 수 있는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진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단기간에 전략적 스케줄링을 통해 연구원의 분석 가능한 하드웨어의 성능과 알고리즘을 추가해 데이터 결과 값을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는 노인성 만성 질환인 욕창과 당뇨발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회에는 한국, 미국, 영국, 폴란드 등 7개국에서 12개 팀이 참가했다.

ETRI 인공지능융합연구실 이세형 박사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당뇨발 이미지를 분석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노인성 피부 질환 관리는 물론 욕창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 진단 및 예측기술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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