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외국인선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로 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올해 여름 계약이 끝나는 전설적인 공격수 아구에로와 감동적으로 작별할 것이다"고 전했다.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10시즌 연속으로 몸담았던 맨시티다.
2003년 인데펜디엔테(아르헨티나)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아구에로는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다.
2011년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10시즌 동안 통산 384경기에 출전해 257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있는 동안 EPL 우승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5회의 성적을 냈다.
아구에로는 또 EPL에서 181골을 터뜨리며 외국인선수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2006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며 A매치 97경기에서 41골을 터뜨렸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인터 마이애미)과 막강 공격라인을 자랑했다.
맨시티는 5월24일 에버턴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아구에로와 작별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구에로는 "어떤 하나의 사이클이 끝날 때면 많은 감정이 생겨나기 마련이다"며 "맨시티에서 10시즌 동안 뛴 것에 만족하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 새로운 도전을 맞설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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