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건조성 습진에 주의해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건조성 습진에 주의해야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12.31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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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자주 발생하는 피부 질환 중 건조성 습진이 있다. 건조성 습진은 피부가 건조한데 날씨와 같은 외부환경까지 건조하다면 증상은 더 심해진다. 

피부에 보습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건조성습진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건조성습진은 본래 몸이 건조한 노인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건조성습진은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습진을 말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장벽의 기능이 약해지고 각질층 수분 함량이 적어진다. 이로 인해 표피가 쪼그라들어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이 발생한다. 그리고 피부 표면이 갈라지고 균열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띠게 된다. 보통 정강이 부위에 잘 발생하나 몸 어느 부위에서든 생길 수 있다.

건조성습진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보습제를 자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각질층을 너무 과도하게 벗겨내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나서 피부가 자꾸 가렵고 불편하다면 피부가 건조해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가급적 무리한 때 밀기, 탕목욕을 피하고 피부보습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실내가 건조하게 느껴질 때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조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조성습진이 나아지지 않고 가려움이 심해지고 불편함이 생긴다면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습진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국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처방받고, 가려움이 생기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는다. 

춥고 건조한 겨울은 피부 건강을 관리하기 힘든 계절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얇아져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가 수분을 잘 잡지 못하게 되므로 나이가 들수록 보습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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