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남주혁 주연의 영화 '조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조제'는 2만2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점유율은 47.9%로 절반에 가까웠다.
영화는 1985년 발간된 일본의 단편 소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다리가 불편한 조제(한지민)와 대학 졸업을 앞둔 '영석'(남주혁)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다.
'이웃사촌'과 '도굴'이 한 단계씩 내려와 2∼3위에 랭크됐다. 관객 수는 각각 1만명에 못 미쳤다. '조제'와 같은 날 개봉한 중국의 전쟁 영화 '800'이 4위에 진입했다.
2만명대로 떨어졌던 평일 관객 수는 '조제' 개봉과 함께 4만8000여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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