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기 위한 대사를 높여주는 식품
살 빼기 위한 대사를 높여주는 식품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7.23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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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대사율이 낮을수록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우리가 음식물의 섭취량을 갑자기 줄이면, 우리 몸은 칼로리를 적게 소모함으로써 에너지를 보존하려고 하기 때문에 체내 대사율이 낮아지는 것이다. 즉, 대사를 높이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체중은 에너지 섭취량과 소모량이 같아서 균형을 이룰 때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소모량은 기초대사율, 식사 유발성 열생산, 활동 대사율에 의해 조절되며, 총 에너지 소모량 중 기초대사량 60~70%, 식사 유발성 열 생산은 10%, 활동대사량은 20~30%정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식사 유발성 열생산은 식품을 섭취한 후 소화·흡수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로, 우리가 식사를 하면 몸이 따뜻해지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식사 유발성 열생산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은 섭취하는 영양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비교적 대사과정이 복잡한 단백질이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영국영양학저널에 기제된 논문에 따르면 콩을 섭취하면 칼로리 소모량이 높아지고 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내장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선 콩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섬유소나 저항성 전분이 대장에서 발효되면서 생성되는 부티르산이 대사를 높여준다. 한 동물실험에 따르면,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부티르산 제제를 제공한 결과 에너지 소모량이 높아졌으며,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단백질이 풍부한데, 단백질은 대사과정이 복잡하여 식사로 유도된 열발생이 높으므로 에너지 소모량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콩의 하루 섭취권장량에 대해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콩 섭취량에 관해서 일주일에 세 컵 정도를 섭취하거나 하루에 한끼 반 컵 정도의 두류를 포함시키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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