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까지 단풍 절정 예상
부산시청 야외 녹음광장이 오색빛깔 가을 단풍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청이 이전될 1999년 당시 조성됐던 녹음광장은 현재 8800㎡의 녹지대와 교목 2400여 주가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수령이 오래되고 기품이 있다. 특히 지금 시기는 느티나무 등 낙엽수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오는 10일까지 절정이 예상된다.
녹음광장은 교통이 뛰어나며 어린이 놀이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주 평균 1만여 명의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시청 후문과 녹음광장에는 120여 개의 화분에 관상용 꽃양배추를 1700여 본 식재해 또 다른 구경거리도 선사한다.
시는 시민들이 녹음광장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주변 두 곳에 '험프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험프형은 보행자를 위해 기존 차도를 보도만큼 볼록하게 높이는 보도 연결 방식을 말한다.
한편, 시는 녹음광장 내 공연장(2734㎡)을 평소 '작은 결혼식장'으로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에서 작은 결혼식을 할 경우 장소는 물론 전용주차장과 전기, 비품 등을 지원한다. 작은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 부부는 부산시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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