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산업활동이 생산, 소비, 투자 모든 면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부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기타 운송장비(-25.5%)와 고무·플라스틱(-12.1%) 등에서 크게 줄면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공업 출하는 3.4% 감소했지만, 재고는 자동차(56.6%)와 기계장비(21.3%) 등에서 늘어 18.4% 증가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를 보면, 백화점은 보합이었으나 대형마트(-6.4%)가 부진하면서 3.0%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가전제품(12.1%)과 신발·가방(11.4%)은 소비가 늘었다. 반면, 오락·취미·경기용품(-13.0%), 기타상품(-5.5%), 의복(-5.2%), 화장품(-4.8%), 음식료품(-3.7%) 순으로 소비가 줄었다.
투자 지표인 건설수주액은 3008억원으로, 69.9%나 감소했다. 재개발 위축으로 건축 부문이 74.3% 감소한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울산은 전년 동월 대비 소비는 증가하고 생산·투자는 감소했으며, 경남은 투자는 증가하고 생산·소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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