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A형 간염 환자 늘고있다
젊은층 A형 간염 환자 늘고있다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9.16 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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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성 간 질환으로, 구토·피로감·식욕부진·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환자의 대변 등을 통해서 전파된다. 가족이 함께 사는 집이나 단체 생활을 하는 군대 등에서 집단 발병할 수 있다. A형 간염에 걸리면 한 달간의 잠복기가 지난 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식욕부진, 발열, 황달,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몇 주가 지나면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이미 다른 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할 위험이 있다.

6세 이하 어린이는 A형 간염에 걸려도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감기 정도로 지나간다. 이시기에 감염되면 오히려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져 면역력을 갖게 된다.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한 번 접종 후 6~12개월이 지나고 추가 접종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만들어져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끓인 물과 익힌 음식 섭취 등 일반적인 전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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