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지금도 북한은 韓위협…통합방위 역량 강화 중요"
최 대행 "지금도 북한은 韓위협…통합방위 역량 강화 중요"
  • 뉴시스
  • 승인 2025.02.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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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 개최
"사이버공간서 총성 없는 전쟁 진행…테러 가능성"
"대형화재·항공기 사고 등 우리 국민 안전 위협"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고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핵개발 고도화, 각종 미사일 도발, 사이버 공격,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GPS 전파교란, 대남 소음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러·우 전쟁에 군대를 파병해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처럼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국민의 편안한 일상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첩이나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 화재, 항공기 사고, 선박 사고 등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럴 때일수록 민·관·군·경·소방 모두가 더욱 힘을 합쳐 우리 국민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관계기관이 합심해 올해 계획된 다양한 통합방위훈련을 실질적이고 정상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우리의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1968년 1월 21일 북한이 자행한 청와대 습격사건을 계기로 중앙통합방위회의가 매년 개최돼 왔으며 이를 통해 민·관·군·경·소방이 하나가 되어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하며 "안보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민생으로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도 편안해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계기로,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원·팀'이 되어 우리 대한민국의 통합방위태세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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