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여름'…올해 온열질환 산재 신청 작년보다 40% 늘어
'최악의 여름'…올해 온열질환 산재 신청 작년보다 40% 늘어
  • 뉴시스
  • 승인 2024.10.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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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16건으로 가장 많아
추상철 기자 = 폭염이 이어진 지난 8월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된 대기오염물질 측정수치 안내 전광판에 온도가 37도를 나타내고 있다.

권신혁 기자 = 폭염, 열대야가 끊이지 않으며 '최악'의 여름으로 평가되는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28건으로 나타났다.

2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온열진환 산재신청 건수는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28건이다. 이 중 25건이 승인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준 신청 건수인 20건보다 40% 늘어난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4건), 운수·창고및통신업(2건), 기타(6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규모로는 1000인 이상 기업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5인 미만(5건), 5~30인 미만(3건), 30~50인 미만(3건), 100~300인 미만(3건), 50~100인 미만(2건), 500~1000인 미만(2건) 순으로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수는 3704명으로 2018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던 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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