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비건 소재 적용…친환경·라돈·난연 인증
이승주 기자 = 도심 한가운데 구현된 청정 아이슬란드. 지난 15일에 찾은 'N32 스튜디오 논현점'의 첫 인상이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끼를 본뜬 부드러운 초록색 러그가 발에 밟히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귓속을 맴돈다. 곳곳에는 아이슬란드의 빙하를 연상시키는 오브제가 놓여있다.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는 지난달 20일 강남구 논현 가구거리에 첫 로드숍인 N32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아이슬란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는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과 '린넨'이 적용됐다.
아이슬란드 씨셀은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는 비건 소재다. 쾌적한 사용감으로 수면 퀄리티를 높여주며 건강한 수면 환경 제공한다.
또한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해 청정함에 안전까지 더했다. 여기에 더불어 통기성이 뛰어난 식물성 소재인 린넨이 활용됐다.
김민형 N32 차장은 "자연에서 온 듯한 산뜻한 느낌을 비건 소재로 표현했다"며 "N32 브랜드는 침실을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 아니라 힐링되는 공간을 제안한다. 매장에 입점하면 촉각부터 청각까지 (힐링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N32 스튜디오에 배치된 매트리스에 눕자마자 서늘함이 느껴져 통기성이 강한 소재를 체감할 수 있었다.
N32 스튜디오 논현점에서는 ▲N32 레귤러 토퍼 ▲N32 폼 매트리스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Ⅱ ▲N32 스프링 매트리스 등 N32의 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매트리스에 누운 채 약 20분간 명상 체험도 진행됐다. 싱잉볼이 울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몸에 힘을 빼자 N32가 내세우는 힐링의 가치가 전해졌다. N32 관계자는 추후 일반 고객에게 명상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 인증 외에도 매장 곳곳에는 친환경적 요소가 강조돼 있다. N32 스튜디오 직원 유니폼 또한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와 협업해 제작했다. 제품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또한 종이 대신 QR코드를 이용한 e-카탈로그로 대체했다.
N32는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에 이어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생산까지 3대 안전 키워드를 실천하고 있다. 이 안전 키워드를 실천하는 브랜드는 N32와 시몬스뿐이다.
특히 라돈 인증의 경우 국내 공식 라돈 안전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시판되는 전 제품에 라돈 및 토론 안전제품 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N32 관계자는 "N32는 패션, 식품, 의류에 국한됐던 비건을 침실로 이끌고 온 첫 번째 사례"라며 "특히 N32 스튜디오 논현은 마치 전시공간을 방불케 하는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레 기억하도록 돕는 데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N32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수면환경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기준까지 제시한다.
한편 N32는 이번에 오픈한 N32 스튜디오 논현점을 비롯해 백화점에 입점한 전국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