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하나 돼 즐기는 가족형 전통 효문화 축제… 10월 11일~13일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열려
3대가 하나 돼 즐기는 가족형 전통 효문화 축제… 10월 11일~13일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열려
  • 최진일 기자
  • 승인 2024.10.0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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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공식포스터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공식포스터

효(孝)와 뿌리의 스토리를 담은 지역상생 문화예술 종합축제 ‘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뿌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전 중구가 주최하고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마인드디자인이 기획·운영하는 ‘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뿌리공원을 비롯해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효문화진흥원 등 대전 중구가 보유하고 있는 효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효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경험하며 자신의 뿌리에 대한 소중함을 찾아보고자 하는 취지 아래 매년 운영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전국에 효 실천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러한 상징성을 인정받아 올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축제 가운데 20개 축제에만 지정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 선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의미라는 ‘시월애(時 때 시, 越 넘을 월, 愛 사랑 애)’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지역에서 유래된 설화와 사람들의 삶을 10가지 춤으로 풀어낸 ‘충남대학교 십무 무용단(지도교수 정은혜)’, 연주로 재능기부봉사를 하는 시니어 단체 ‘대전 시니어 오케스트라’,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중창단’, 클래식·팝·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일칸토 오페라 앙상블’, 전통 민요를 이어가는 ‘김재경 민요단’, 순수 문학 시낭송 단체 ‘노금선 시극’, ‘충남대병원 온 앙상블’, 북한이탈주민으로 꾸려진 ‘백두한라 예술단’, 국악인 방인숙이 이끄는 ‘우리민족의 소리예술단’, 사단법인 남도민요 보존회 임흥자 대전광역시 지회장의 ‘임흥자 민요단’ 등 지역문화예술인(팀) 50개 팀이 참가해 대폭 확대된 규모로 치러진다.

또한 뮤지컬배우 박해미와 황성재 모자(母子)의 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 트로트 신동 김태웅과 트로트 가수 김의영, 개그맨 서경석, 국악인 이윤아 등 대전 출신 연예인도 총출동하며, 국내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및 고려인들도 참여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대전 중구 출신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를 맡은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공식 개막식에 앞서 중촌동 맞춤 로컬브랜드의 패션쇼를 비롯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설립된 후 카자흐스탄으로 이전돼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인공연예술극장인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소속 4인 중창단의 공연,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2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고향임 명창의 ‘숭효 기원 공연’, 역사 스토리텔러로 활동 중인 개그맨 서경석과 함께하는 ‘숭효 스토리텔링’ 등의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공식 개막식에는 충남대학교 한국무용단 ‘학춤보존회’와 대전현대무용단으로 구성된 대전지역예술단체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오은규 대전중구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며, 개막식 말미에는 전통적인 족보를 LED 책으로 재해석한 개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개막식 종료 후에는 식후 행사의 일환으로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 트로트 신동 김태웅, 트로트 가수 김의영, 국악인 이윤아 등이 출연하는 효문화뮤직페스티벌이 진행되며, 효와 뿌리에 대한 스토리라인을 활용한 야간 드론 라이트쇼 및 불꽃놀이를 통해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다.

축제 이튿날인 12일부터 13일까지는 ‘문중 입장퍼레이드’와 ‘효뿌리잘함대회’ 및 ‘효뿌리 별시’, ‘문중 시상식’, ‘곽정은의 뿌리 웰니스 밸리’, ‘효문화뿌리공연’,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풍물 대동제’ 및 폐막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먼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 입장퍼레이드’는 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244개 문중 가운데 105개 문중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에 거주 중인 고려인 100여 명도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착용하고 참여할 예정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우수 문중을 시상하는 ‘문중 시상식’과 함께 작가 겸 명상가로 활동 중인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가 참여하는 ‘곽정은의 뿌리 웰니스 밸리’와 효뿌리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확인 할 수 있는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이중 ‘곽정은의 뿌리 웰니스 밸리’는 나의 가족, 나의 마음 알기 등의 가족 소통 힐링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마음을 기르는 메타바와나’, ‘청소년을 위한 인생 진로 상담’을 주제로 이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폐막일인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14개 풍물단 연합회의 신명나는 놀음과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 ‘효심의 풍악을 울려라! 풍물 대동제’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소속 4인 중창단의 식전 공연도 펼쳐지며, 뮤지컬 모자 박해미와 황성재의 뮤지컬 갈라쇼, 트로트 효 자매 설하윤·은가은의 축하 공연 등 폐막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상시 운영되며, 유등천을 활용한 화려한 플라잉 보드쇼 공연 ‘브라보 레저 수중 쇼’, 국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국궁체험’, ‘매직 풍선 및 삐에로쇼’, ‘문중 시화전’, ‘효도령 효낭자 싱어롱 쇼’,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전국 효문화뿌리 사진 공모전’,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등의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사무국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와 ‘뿌리’를 주제로 매년 꾸준히 개최돼 오고 있으며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상생 문화예술 종합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치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올해는 예년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의 가치를 일깨우고, ‘뿌리’의 소중함도 찾아볼 수 있는 ‘제15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에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성씨 뿌리를 통해 3대가 하나 돼 즐기는 가족형 전통 효문화 축제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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