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건강하게"…생애주기별 관리 돕는 스타트업
"100세까지 건강하게"…생애주기별 관리 돕는 스타트업
  • 뉴시스
  • 승인 2024.09.27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7도 이상 젖병 기울이면 자동 진동
고요 웰니스 센터, 시니어 집중 관리
지냄, 고요 웰니스&다이어트 센터 현장 사진 

권혁진 기자 = 무병장수를 꿈꾸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관리를 향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관리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영유아 건강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리틀원은 초보 부모의 수유 활동을 보조하고 개인별 수유 활동을 자동 기록하는 스마트 젖병을 내놨다.

스마트 젖병은 AI를 통해 젖병 내 분유를 섞은 물의 온도와 젖병 기울기 등을 측정, 이를 수유자에게 알려 최적의 수유를 돕는다. 하단에는 젖병의 온도가 최대 37도를 넘지 않도록 감지하는 ICT 활용 장치가 부착됐다. 37도 이상인 젖병을 기울이면 진동으로 위험을 알려 영유아의 화상 우려를 방지한다.

수유 상황은 스마트폰 앱에 자동 저장된다. 해당 앱에 아기의 성장 상태를 적어두면 같은 또래 아기의 표준치와 비교해 성장이나 발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비만을 앓고 있는 성인이라면 치료 관리 플랫폼 삐약을 눈여겨 볼만 하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 다이어트 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및 식단 관리도 함께 할 수 있다.

지난 1월 설립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드헬스는 사용자 간 양질의 정보 공유 활성화와 건강한 일상 유지를 목표로 한다. 추후 시판 후 발생한 약물 부작용, 이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시판 전 예측이 어려웠던 안전성 문제 탐지 약물 감시(PV)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구 고령화에 맞춰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5060세대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스타트업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웰니스 기업 지냄은 프리미엄 웰에이징 공간인 고요 웰니스 센터를 통한 맞춤형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건강관리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냄은 개개인별 체질과 체형, 생활패턴이나 목적에 맞는 1대1 맞춤 컨설팅과 퍼스널 코칭으로 보다 건강하고 올바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한다.

자체 교육을 통해 육성한 전문 컨설턴트가 액티브 시니어 고객의 과거와 현재 라이프스타일 및 일상 루틴을 파악해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한다. ▲스트레스 지수 조절 ▲영양식단 설계 ▲심혈관 건강 프로그램 등 개인의 건강 지표를 고려한 솔루션도 제시한다.

선정한 목표에 어울리는 테마 선택도 가능하다. 몸의 순환 기능을 회복해 체지방을 제거하고 근육을 채워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수(瘦)', 원하는 체형을 위한 집중 관리로 체중 감량 및 탄력을 개선하는 '소(塑)', 호르몬과 신체 균형을 유지해 몸 전체의 안정감과 활력을 선사하는 '형(衡)' 등 총 3가지 테마가 마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