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은 지난 18일 전시가 중단된 니콜라스 파티의 삼면화 작품 '나무가 있는 세폭화'를 다시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어린이 관람객 실수로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져 작품 전시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어린이 관람객이 휴대전화를 보며 작품을 등지고 걷다가 좌대를 건드려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작품 파손은 없었지만 삼면화를 연결하는 경첩 나사 2개가 이탈해 작가와 상의해 조치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파티는 '파스텔화 마법사'로 불리는 스위스 작가다. 호암미술관에서 지난 8월31일 개막한 이 전시는 니콜라스 파티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회화와 조각 48점, 신작 회화 20점을 비롯해 호암미술관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인다.
니콜라스 파티는 현재 세계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로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열린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서 그의 삼면화 작품은 35만달러(한화 약 4억6000여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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