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2.00%) 오른 6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8200원(5.22%) 오른 16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8.15%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이뤄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90% 치솟았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우려에도 침체에 따른 투매장이 아니라면 반도체주 매수를 고려해볼 때"라면서 "블랙스완을 배제한다면 지금 코스피는 충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다. 지수의 반등에 초점을 둔다면 반도체 업종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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