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 평가자 모두 '외교' 꼽아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0%대 후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2일(8월 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 27%, 부정평가 63%였다.
여름휴가철 직전인 7월4주차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동 없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 35%, 부산·울산·경남 33%, 대구·경북 31%, 서울 24%, 인천·경기 23%, 광주·전라 13% 순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 60%, 60대 41%, 50대 25%, 30대 16%, 18~29세 14%, 40대 8%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였다. 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49%, 중도층 18%, 진보층 9%였다.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19%), 국방·안보(6%), 주관·소신(5%), 경제·민생(4%), 결단력·뚝심(3%), 의대 정원 확대(3%), 서민·복지정책(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15%), 외교(9%), 일본관계(7%), 독단적(6%), 인사(4%), 자질부족·무능(3%), 통합·협치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524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