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는 없다…발롱도르 예상 1위는 '로드리'
'메시·호날두'는 없다…발롱도르 예상 1위는 '로드리'
  • 뉴시스
  • 승인 2024.07.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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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8위)의 로드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쾰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16강전 조지아(74위)와 경기 전반 39분 팀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전반 18분 자책골을 내준 스페인은 이후 4골을 몰아쳐 4-1로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강세훈 기자 = 2024 발롱도르는 누가 받을까. 메시나 호날두가 아닌  아닌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ESPN은 지난 19일 발롱도르 수상 후보들을 예측했다. 매체는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를 뒤이을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발롱도르의 후보로 언급했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발롱도르의 수상자는 피파랭킹 상위 100개국에서 선발한 기자단 100명의 투표와 30명의 프랑스 풋볼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그들은 개인 기록, 팀 기록,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ESPN은 메시와 호날두는 이번 발롱도르 수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코파아메리카와 유로에 출전했다.

호날두의 경우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명성에 맞지 않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메시는 호날두 보다는 사정이 낫다. 메시는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 황혼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코파 내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들의 이름값은 아직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올 시즌 개인 성적이나 소속 팀의 수준을 볼 때 기자단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체는 발롱도르의 수상 기준을 분석하며 더욱 젊고 빅리그를 이끄는 선수들을 주목했다.

국가대표, 팀 성적, 개인 기량 모두를 고려했을 때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림엄(레알 마드리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더블로 이끌었다. 그러나 코파아메리카 조별 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탈락한 것이 변수다.

벨링엄은 다양한 경로로 득점이 가능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시즌 후반 주춤했다. 유로에서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아쉬웠으나 잉글랜드를 위기 속에서 계속 구해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는 맨체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또 그는 스페인 대로로 유로에 나서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앞선 두 선수보다 전 세계적 인지도는 떨어진다는 것이 유일한 흠이다.

  트로피, 개인 기량을 종합했을 때 매체는 로드리의 수상을 점쳤다. 로드리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볼키핑 능력으로 공격을 지휘한다고 평가했다.
 
그의 팀 내 영향력도 매우 크다. 지난 시즌 로드리 출전 시 맨체스터 시티는 61골의 득실차를 보였다. 그러나 그가 출전하지 않았을 때는 오히려 –1의 득실차를 기록했다. 커리어, 소속팀 기록, 개인 기량 모두 로드리가 앞선다고 ESPN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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