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방한해 팀 K리그·뮌헨과 맞대결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에스코트 키즈들에게 보여준 따듯한 모습으로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2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2부)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앞서 몇몇 어린이들과 멋진 시간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어 "킥오프에 앞서 손흥민은 아이들에게 활짝 웃으며 친절하게 대했고 몇몇은 안아주기까지 했다. 아이들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라며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에스코트 키즈들은 손흥민과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나누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끽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경기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주장 손흥민의 가슴 따뜻한 순간이다. 그는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껴안았다"며 흐뭇해했다.
지난 20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QPR과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7분과 43분 브레넌 존슨(웨일스)과 합작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QPR에 맞서 45분 동안 볼 터치 19회, 패스 성공률 80%(15회 시도·12회 성공), 결정적 기회 무산 2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점을 받았다.
프리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토트넘은 이달 말 아시아로 떠난다.
오는 27일 일본 도쿄의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과 김민재가 벌일 진검승부로 기대받고 있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