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기업가 수집가전' 함께 찾은 대표 상공인들
'부산박물관, 기업가 수집가전' 함께 찾은 대표 상공인들
  • 뉴시스
  • 승인 2024.07.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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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현승훈·넥센 강병중·부산상의 양재생 회장 등 관람
전시회 관람 중인 기업 회장들. 

원동화 기자 = 부산을 기반을 성장했거나 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대표 기업가들의 문화 유산을 수집해 전시한 '부산박물관 수집가전'에 부산 대표 상공인들이 단체로 관람했다.

2일 화승그룹은 현승훈 회장을 비롯해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서의택 동명문화재단 이사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등 부산 상공인들이 단체로 부산시립박물관 ‘수집가전-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을 단체 관람했다고 3일 밝혔다.

수집가전은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했거나 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한국 대표 기업가들의 문화유산 수집 열정 및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고자 기획한 전시회다. 삼성의 이병철·이건희, 아모레퍼시픽의 서성환·서경배, 화승의 현수명·현승훈, 눌원문화재단의 신성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이자 수집가들의 고미술품 60여 점이 출품됐다.

고(故) 현수명 화승 회장은 부산박물관에 추사 김정희, 단원 김홍도, 백자항아리 등 문화재 60여 점을 기증해 부산박물관의 개관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어 현승훈 화승 회장은 이번 전시에 청자 음각 연화문 유개 매병(국보), 백자달항아리, 삽살개 등 4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백자달항아리는 수화 김환기가 소장했던 작품이다. 영조대왕의 화제가 쓰여 있는 김두량의 ‘삽살개’는 조선후기 사실화풍을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상공인 단체 관람 기념사진.

화승 관계자는 "이번 수집가전에서 부산 상공인들은 모처럼 단체 관람의 시간을 통해 부산의 경제와 미술 등 문화 관련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며 "앞선 기업가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회 환원의 기쁨에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특별기획전인 '수집가전-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이 지난 4월 개관 이후 ‘최다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운 가운데, 오는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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