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기자 = 경찰이 법원과 검찰청, 경찰청 소속 직원 수십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부터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워페어(Warfare)'라는 계정명을 쓰는 인물이 해커들이 주로 이용하는 해외사이트에 법원과 검찰청, 경찰청 소속 40명의 개인정보를 올렸다.
해당 인물은 "기억하라, 북한이 남한보다 낫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 중에는 고위 법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약 한 달째 내사 중"이라며 "북한과의 관련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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