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지수 78.8의 네이처 자매지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는 의과대학 민정준 교수의 리뷰 논문이 세계 최고의 학술지로 꼽히는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Nature Reviews Clinical Oncology)에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매체는 네이처 자매지로, 논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수인 IF(Impact Factor·영향력지수)가 78.8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라고 전남대는 설명했다. IF는 특정 연도에 저널의 논문이 인용된 평균 피인용횟수를 측정한 것으로, 저널의 중요성이나 순위를 측정하는 핵심지표다.
민 교수의 논문 제목은 '암 면역치료를 위한 박테리아의 활용'(Exploiting bacteria for cancer immunotherapy)이다.
해당 리뷰 논문은 박테리아가 암의 발생과 진행, 그리고 항암 면역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유전공학과 유전자편집기술, 나노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를 암 면역치료제로 개발하는 현황 등 민 교수 연구팀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논문은 민 교수를 비롯, 전남대 의과대학 권성영·홍영진 교수, 손진배 씨앤큐어 박사연구원, 전남대 의과대학 박사과정 학생( Ngo Thi Thu Hien)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장이기도 한 민 교수는 "세계 최고의 종양학 저널이 창간 뒤 최초로 싣는 박테리아 항암제 관련 논문에 초청받은 것은 우리 연구력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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