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13.8원, 11.0원 ↓
OPEC+ 감산 완화 결정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OPEC+ 감산 완화 결정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이다솜 기자 = 이번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폭이 주춤하며 경유 가격이 리터(ℓ)당 1400원대에 진입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6월2일~6월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666.9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5원 떨어졌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지역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8원 하락한 1729.4원을,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1.0원 내린 리터당 1630.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40.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 SK에너지주유소가 1674.3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97.5원으로 직전 주 대비 14.4원 내렸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최근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 및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3달러로 직전 주 대비 4.9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하락한 84.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내린 93.0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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