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근수 기자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일(한국시각)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내달 1일 스페인 라리가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다음 주에 (음바페 관련) 거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 개막 전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레알과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원)와 5년에 걸쳐 계약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를 받고, 초상권도 일부 소유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음바페가 레알로 향한다. 모든 문서가 서명되어 완료됐다"며 "음바페는 지난 2월에 결정을 내렸고 이제 레알 선수로 여겨진다"고 짚었다.
음바페는 2017~2018시즌 임대 시절부터 2023~2024시즌까지 7시즌 동안 PSG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 6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4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이뤘고, 프랑스 대표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도 달성했다.
정상급 반열에 오른 음바페는 이번 달을 끝으로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되며 연장 없이 떠나기로 했다.
음바페가 새로 합류할 레알은 스페인은 물론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지난 2일 레알은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해 창끝을 보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