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이날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과 사하구 다대포, 기장군 일광·임랑 등 4개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했으며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한 해운대와 송정, 송도 해수욕장도 완전 개장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시까지 운영되는 야간개장을 운영해 밤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광안리해수욕장은 주말에 해변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문화행사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일광해수욕장에서는 일광낭만가요제(31일~8월 1일), 기장갯마을축제(8월 2~4일), 2019 기장임랑 썸머뮤직페스티벌(8월 17~18일)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사고가 난 해상다이빙대의 5m·3m 다이빙대 중 3m 높이만 운영한다. 특히 다이빙대 하부에 수심 표시 및 수심 측정봉을 설치해 운영 전과 간조 시 수심을 수시로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카이트보딩, 패들보드 등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오는 8월 2~6일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제24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 함에 따라 피서객 안전과 치안관리도 강화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7개 해수욕장에 119수상구조대원 170여 명을 배치해 피서객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소방은 올해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이미지라이트와 입수금지 알림용 윈드배너를 설치해 해수욕장 이용과 안전관리에 활용하며, 수상구조대원 대상 외국어교육과 외국어 안내서 배포를 통해 외국인 안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부산해경도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등 5개 해수욕장에 수상안전요원 53명을 배치하고, 구정정 5척과 수상오토바이 8대를 동원해 해수욕장 주변과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부산경찰은 이 날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치안활동과 질서유지 등을 위해 순찰, 교통, 형사 등 216명을 비롯해 경찰관 기동대, 상설중대 등 경찰병력을 집중 배치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데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