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모처럼 화끈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린 김하성은 시즌 7호 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타점은 24개가 됐고, 타율은 0.212에서 0.214로 소폭 올랐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대포를 폭발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시속 80.3마일(약 129.2㎞)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1점 홈런을 작렬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4회 2사 1루에서 개럿의 시속 89.4마일(약 143.9 ㎞) 싱커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7회 2사에서는 좌완 불펜 A.J. 퍽의 시속 95.3마일(약 153.4㎞) 직구를 건드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의 솔로 홈런이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홈런 이후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샌디에이고(30승 29패)는 마이애미(20승 37패)에 1-9로 지며 4연승이 무산됐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부진, 시즌 3패째(4승)를 당했다.
타율 0.214·24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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