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대 상승세…870선 유지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를 반기면서 장중 277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0.34)보다 37.19포인트(1.36%) 상승한 2767.53에 거래되고 있다. 1.46% 상승 출발한 지수는 2770선에 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전고점(2779.40)에 가까워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 3759억원, 6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43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0%), 종이목재(-0.17%)를 제외하고 전부 상승했다. 특히 보험(5.53%), 금융업(2.47%), 의료정밀(2.04%)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B금융(3.89%), SK하이닉스(3.78%), 삼성전자(1.40%)가 강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1.26%), 포스코(POSCO)홀딩스(0.62%), 기아(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에너지솔루션(0.26%) 등이 뒤따랐다.
이는 지난달 미국 CPI 둔화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짙어진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89포인트(0.88%) 올라간 3만9908.0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뛴 5308.15에, 나스닥 지수는 231.21포인트(1.40%) 상승한 1만6742.39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2.15)보다 10.49포인트(1.22%) 오른 872.64에 거래 중이다. 1.18% 오른 872.31에 출발한 뒤 870선을 지키고 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HLB(9.51%)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또 알테오젠(3.90%), HPSP(2.85%), 엔켐(2.21%), 셀트리온제약(1.86%), 클래시스(1.05%) 등이 상승했지만 리노공업(-3.11%), 에코프로비엠(-0.48%)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