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를 홈런으로 장식했지만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8로 조금 떨어졌다.

1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싱커를 때렸다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허드슨의 볼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 몸쪽 싱커를 받아쳤다. 타구는 시속 101.9마일(약 164㎞)로 404피트(123m)를 날아가 떨어졌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4호포다. 아울러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이 한 방으로 MLB 통산 40홈런을 작성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잡혔고, 7회 1사 후에는 구원 투수 닉 미어스와 8구 승부를 벌여 삼진을 당했다. 9회 2사 후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9-10으로 패했다.

8회초까지 9-4로 앞서고 있었지만 8회말 불펜이 흔들리며 6점을 헌납하고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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