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4볼넷 오늘은 3출루…김하성, 1안타 2볼넷 활약
어제는 4볼넷 오늘은 3출루…김하성, 1안타 2볼넷 활약
  • 뉴시스
  • 승인 2024.04.16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점·득점도 기록…타율 0.2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박윤서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출루 본능을 뽐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을 작성했다.

전날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볼넷 4개를 얻어냈던 김하성은 이날 역시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해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1로 올랐고, 9번째 타점을 적립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조 로스의 시속 87.4마일(약 140.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후 잭슨 메릴이 안타를 때려내며 3루까지 진루했으나 루이스 캄푸사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타점과 볼넷, 득점도 기록했다.

4회 1사 1, 3루에서 2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쳐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는 볼넷을 기록하면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후속타자 메릴이 안타를 뽑아내며 2루를 밟은 김하성은 캄푸사노의 안타 때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7회 김하성은 3번째 출루를 완성했다. 1사에서 우완 불펜 티아고 비에이라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9회 1사 1루에서도 타석에 섰으나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10승 5패)를 7-3으로 꺾고 시즌 10승(9패) 고지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