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현 기자 = 실명 위기를 겪은 배우 송승환(67)의 시력 악화가 멈췄다.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에는 배우 정혜선(81)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혜선은 송승환에게 "안경 안 써도 괜찮냐"며 걱정했다. 앞서 송승환이 황반변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기 때문. 송승환은 정혜선의 코앞까지 다가가 "보이진 않는다. 이렇게 가면 보인다"고 했다.
송승환은 "다행인 게 이제 나빠지는 게 멈춰서 이런 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가 시각장애 4급 받고 바로 홀인원을 했다. 실력이 아니라 집중력이 생긴 것"이라며 "보이는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어렴풋하게 공이 보이는데 옛날보다 잡생각이 없어서 공이 더 잘 맞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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