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락시장서 첫 총선 선거운동…"생활인 대변·범죄세력 심판"
한동훈, 가락시장서 첫 총선 선거운동…"생활인 대변·범죄세력 심판"
  • 뉴시스
  • 승인 2024.03.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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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민생살리기' 선거운동개시 민생현장 방문에서 배현진(송파을), 박정훈(송파갑), 김근식(송파병)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을 찾아 "생활인을 대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28일 오전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해 30여분간 배추·과일 경매장을 둘러보며 물가와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위원장 방문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송파구 갑·을·병 후보 등도 동행했다.

국민의힘이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택한 것은 농산물 등 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의 선거운동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정말 열심히 하겠다. 저희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 융성할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공정할 것인가 불의해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고도 의미를 부여했다.

조성봉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리고 그 전제로서 범죄세력을 심판하겠다. 그것을 넘어서야 민생과 경제를 저희가 제공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가절하한 것에는 "단순한 비아냥을 넘어서 사실과 다른 왜곡"이라며 "왜냐면 국회법을 바꿔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이 국회법을 바꾸지 않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공약을 걸게 된 것이다. 저희는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시장을 돌아보는 동안 지근거리에서 동행했고 함께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떠난 뒤 비례대표 투표시 기호 4번인 국민의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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