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법 위반 혐의
김래현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등에서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박 상임공동대표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지하철 선전전을 재개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나오는 오는 9월까지는 지하철을 지연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이동권 예산이 반영되는지 여부를 보고 지하철 지연 시위 재개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3일에는 앞으로 매일 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하겠다고 했지만 지하철 보안관에 의해 열차 탑승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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