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오늘 정례브리핑서 밝혀…"의견수렴 중"
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의견을 추가로 듣고 있다는 이유다.
신광수 교육부 홍보담당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여러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이슈가 있었고 현장 의견 수렴을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신 과장은 대입 개편안 시안을 검토해야 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도 발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구체적 발표 시기는 다음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입제도를 미세조정 한다'는 그간의 기조나 방침이 바뀔 수 있는지 묻자, 신 과장은 "그런 점에 대해 조만간 다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새 교육과정에 따라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됨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부터 시안 마련을 추진해 왔다.
그간 교육부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는 시안을 발표하고 이를 국교위에 이송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지시 등 여파로 개편안 발표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연기해 왔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4년 전에는 사전 예고해야 함에 따라 늦어도 내년 2월말까지 확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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