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이후 이익 낸 적 없어…성장 가능성 의문도
지난해 순손실 18억달러…운전자들은 파업 시위
지난해 순손실 18억달러…운전자들은 파업 시위
상장을 앞둔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공모가를 45달러(약 5만원)로 책정했다.
CNBC등은 10일 뉴욕증시에 상장을 앞둔 우버가 공모가를 45달러로 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우버의 기업가치는 824억달러(약 97조원)로 분석된다. 당초 공모가 범위는 44~50달러로 예상됐다.
우버는 설립 이후 이익을 낸 적이 한번도 없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두고 의문도 제기된다. 지난해 우버는 순손실 18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113억달러로 집계됐다.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운전자들의 집단 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우버 운전자들은 앞서 8일 영국과 미국 등에서 낮은 임금과 장시간의 노동 등 열악한 근무조건에 항의하며 파업 시위를 벌였다. 파업은 우버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그아웃하고 고객의 호출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한 해 수백억원의 돈을 받아가지만 우버 운전자가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돈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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