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원 97명…중환자실 22.7% 가동
이연희 기자 = 실내마스크 부분해제 두 번째 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2만4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420명 늘어 누적 3019만70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만9629명보다는 791명 증가했으며, 1주 전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25일(1만9527명)보다는 893명 늘었다.
지난달 25일은 설 연휴 마지막날 검사량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이날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주 전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18일(3만6892명)보다는 1만6472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2만392명, 해외유입은 2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전날 중국발 입국자는 9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해외유입 사례 중 32.1%를 차지했다. 9명에는 공항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단기체류 외국인 외에 입국 후 1일 이내 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 내국인이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42명으로 지난달 21일(51명) 이후 가장 많은 수를 보였다. 39명(92.9%)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와 40대, 10대가 각각 1명씩 추가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48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줄어든 359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보였다. 318명(88.6%)은 고령층이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7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난 97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실 가동률은 22.7%로 여유가 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565개가 있고 1209개가 남았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565개 중 1390개(11.2%)를 사용 중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에는 전날 2만512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 수준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 15.1%, 18세 이상 성인 15.5%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35%, 감염취약시설 62.7%, 면역저하자 29.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