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하는 약 있으면 자몽 섭취 주의해야 한다
복용하는 약 있으면 자몽 섭취 주의해야 한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19.03.12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몽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

하지만 복용하는 약이 있는 사람은 약의 효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심한 경우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합성 마취약 옥시코돈, 와파린을 제외한 혈액 응고 저지제, 경구 펜타닐, 메타돈 등은 물론 콜레스테롤 억제제 스타틴도 포함된다. 피임약, AIDS 치료약, 비아그라, 위장약들 중에도 자몽의 영향을 받는 것들이 있다.

자몽은 CYP3A4라고 불리는 효소의 활동을 방해하는 화학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위장이 훨씬 많은 양의 약을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 및 지질의 양을 낮추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삼바스타틴을 먹고 자몽 주스를 한 잔 마시면, 용량의 세 배를 복용한 결과가 나타난다. 이는 위험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신부전, 호흡 기능 저하, 위장 출혈, 심장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자몽을 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자몽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세피아 오렌지, 라임 같은 감귤류 과일도 주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