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한국 유물의 재발견' 고려청자 6점 등 공개
벨기에 한국문화원, '한국 유물의 재발견' 고려청자 6점 등 공개
  • 뉴시스
  • 승인 2022.03.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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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 포도 동자 무늬 표주박 모양 주자(©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사진=벨기에 한국문화원,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제공) 2022.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자 상감 포도 동자 무늬 표주박 모양 주자(©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사진=벨기에 한국문화원,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제공) 2022.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효령 기자 = 벨기에 한국문화원이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이 소장해오던 한국 유물을 복원한 후 현지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한국유물 특별전은 '벨기에 소재 한국 유물의 재발견'을 주제로 31일 개막한다. 한·벨 수교 120주년(2021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협력 사업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이 2019~2020년 복원한 유물들을 소개한다.

이 전시를 통해 고려청자 6점, 청동 정병, 도금제 침통 등 현지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유물들이 공개된다. 이번에 복원된 8점의 유물 외에도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 왕조(1392~1910)의 시대상을 잘 담고 있는 병풍 2점도 함께 전시된다.

벨기에외교부외교문서실에 소장돼 있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귀중한 외교문서도 함께 공개된다. 이 문서들은 1901년 벨기에와 한국 간 첫 접촉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사료들로, 역사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공개되는 문서들 중에는 현존하는 유일본인 한·벨 수교 조약서도 포함됐다.

이번 전시는 벨기에 및 한국의 여러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벨기에외교부외교문서실 등이 참여했다.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큐레이터 나탈리 반드페레와 루벤대(KU Leuven) 한국학연구소장 아드리앙 까르보네 교수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전시는 5월 13일까지.
 

곽분양행락도 병풍(©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사진=벨기에 한국문화원,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제공) 2022.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곽분양행락도 병풍(©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사진=벨기에 한국문화원, 벨기에왕립예술역사박물관 제공) 2022.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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