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 우승 대니엘 강 "3·4R 좋은 경기력 선보였다"
LPGA 개막 우승 대니엘 강 "3·4R 좋은 경기력 선보였다"
  • 뉴시스
  • 승인 2022.01.24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인비 "추운 날씨에 톱10 만족, 다음주 기대"
 대니엘 강이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대니엘 강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하며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문성대 기자 =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니엘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대니엘 강은 통산 6승째를 올렸다.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니엘 강은 "어제와 오늘 멘털적으로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어제도, 오늘도 퍼트를 몇 개 놓쳤지만 스스로 힘들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이 정도로 좋은 스코어를 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우승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에 올랐다. 가비 로레즈(멕시코)는 12언더파 276타를 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선두를 달렸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마지막 날 3타를 잃어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34)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경쟁을 하다가, 후반에 무너진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인비는 "시즌 첫 경기였는데,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 이틀이 너무 추워서 샷감을 잘 느끼지 못할 만큼 어려웠다. 마무리가 아쉽지만 첫 대회에서 톱10으로 마무리 한 것으로 만족한다"라며 "몸은 잘 풀었으니 다음주 경기를 기대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셀럽 부문에 출전한 메이저리그(MLB) 출신 데릭 로(미국)는 연장 접전 끝에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