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과 접종 간격 제한 없어
김남희 기자 = 정부가 4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11월 내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인플루엔자 발생률 하락과 질병부담 감소를 기대할 수 있어 늦어도 11월내에는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11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해 다음해 3~4월까지 지속된다. 현재는 유행수준 이하지만 파라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등 급성호흡기 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증가해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자는 892만명으로 인구 대비 61.2%가 접종을 완료했다.
연령대별 접종률은 75세 이상 어르신 76.5%, 70-74세 72.5%, 65-69세는 56.1%다.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중 2회 접종대상자의 접종률(1차 기준)은 53.8%, 1회 접종대상자는 49.8%이고, 임신부는 39.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 없이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