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가동률 47.4%…사망자 24명 늘어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82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2000명대 유행을 이어갔다.
단 1000명 이상 급증하는 증가세는 주춤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82명이다.
이는 전날 2667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을 넘는 수치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11월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일 1685명, 2일 1589명, 3일 2667명, 4일 2482명이다.
평일 검사량을 회복한 3일에는 전일대비 1000명 이상 급증했으나 이날은 전일대비 210명이 감소해 급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3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의료기관에 신규로 입원한 환자는 547명이다. 주간 일평균 473명이 입원하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 378명보다 13명 적은 365명이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위중증 규모는 347.0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입원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7.4%(1111병상 중 584병상 사용)다. 정부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이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 조처 완화를 중단하고 '비상계획'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인데, 전문가들은 50~60% 때 예비경보 발령을 정부에 제안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4명 추가로 확인됐다. 80세 이상 17명과 70대 3명, 60대 4명 등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다. 누적 사망자는 2916명이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인 누적 치명률은 0.78%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5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에서 80.6%인 1980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77명(19.4%)이 발생했다.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명, 전북과 경북 각각 38명, 경남 36명, 전남과 대전 각각 17명, 제주 16명, 광주 12명, 울산 4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일주일간 하루평균 19.6명이다.